부산 범일동 서주 내과 영상의학과 나팔관 조영술 찐 후기, 가격

4월 12일 난임병원 내원 이후 잡힌 나팔관 조영술을 위해 범일동에 위치한 서주 내과에 방문했습니다.

나팔관 조영술 아프다는 후기가 너무 많아서 전 날 꿈에도 골반이 뒤틀리는 고통을 느끼는 내용에 잠을 설쳤어요..

서주내과 자체에는 주차가 없다고 해서 병원 바로 옆에 있는 부산 진시장 주차장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부산 진시장 주차빌딩>

주차장 위치 : 부산 동구 진시장로 13

공영주차장 X

주차장에서 나와서 조금만 걸어가면 서주 내과가 나오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 바로 입구가 나옵니다.

계단에서부터 부들부들 떨리는 나의 다리와 바운스바운스 하는 심장을 부여잡고 들어갔는데 옛날 동네 병원 같은 친숙한 분위기가 마음을 안정시켜 줍니다.

<서주내과 영상의학과>

위치 : 부산 동구 진시장로 19 2층

범일역 1번 출구에서 304m

월~금  09:00 ~ 18:00

(점심시간  12:30 ~ 14:00)

토  09:00 ~ 13:00

예약필수!!

 

병원에는 젊은 사람들보다 어르신들이 많았고 점심시간이 지난 3시에 방문해서 대기도 있었습니다.

접수하고 5분 안돼서 항생제 알러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팔에 살짝 포를 뜨고 10~15분 지켜본 후 부어오르거나 다른 이상증세가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하셨어요.

워낙 주사에 두려움도 없고 아픈걸 잘 못 느끼다 보니 항생제 알러지 테스트는 살짝 따끔 정도였습니다.

주사 바늘이 빠져나간 자리에서 피가 찔끔 나왔지만 닦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5~7분 정도 흐르고 3층으로 올라가서 대기하면 된다고 해서 병원 내부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에서 5분 정도 더 흐르고 탈의실에서 하의와 속옷을 벗은 후 치마로 갈아입고 무한 대기를 했습니다.

대기시간이 길었어요.

10분 정도 더 기다린 후 항생제 알러지 테스트 한 팔을 닦아주셨고 잠시 후 간호사 선생님을 따라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살짝 차가운 느낌이 드는 침대..? 판..? 그 위에 얹어진 천 위로 자리를 잡고 누웠고 무릎을 세워 센터를 맞춰주셨습니다.

소독도 꼼꼼히 해주시고 불편한지 계속 말 걸어주셨는데 긴장해서 아무 소리가 안 들렸어요..

의사 선생님 들어오셔서 기구를 꼽고 조영제가 들어갈 때는 불편하고 아플 수 있다고 하셨고 이후로 땀이 엄청나게 흘렀어요.

정말 심한 생리통 정도의 고통이 있었는데 평소 생리통이 있어도 약하게 잠시 왔다 가는 정도라서 저한텐 너무 아픈 고통이었습니다..

첫 번째 조영제 들어간 후 사진 확인을 위해 바삐 움직이시는 의사 선생님.

두 번째 조영제 들어갈 때는 많이 안 아플 거라고 응원해 주셨는데 아팠습니다..ㅠㅠ

그렇게 10분 정도 지났는데 체감상 1시간은 걸린 것 같았고 간호사 선생님이 기구 빼주시고 소독도 마쳐주셨습니다.

소독해 주실 때 골반과 배꼽 주변이 너무 아파서 '내가 일어날 수 있을까? 걸을 수 있을까?' 생각만 들었어요.

다행히 아무 일 없이 일어나서 아주 잘 걸었고 미리 준비해 간 팬티라이너를 들고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었습니다.

1층으로  다시 내려와 대기하면 선생님께서 다시 불러주시고 찍었던 X-ray 보여주시며 설명해 주십니다.

아무리 사진을 봐도 저는 알 수 없지만 영상의학과에서는 다 정상이고 나팔관 모두 잘 뚫려 있으며 모양도 이상 없다고 하셨습니다.

정상이라는 이야기에 안심은 되었지만 '그럼 도대체 왜 아기 천사는 오지 않을까?' 내심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수납 데스크에서 검진결과서와 나팔관 조영술 CD를 주셔서 잘 챙기고 수납할 수 있었습니다.

나팔관 조영술하시는 분들 꼭 신랑이랑 같이 가세요.

아파서가 아니라 마음이 속상하고 심란해지니 기댈 데라도 있어야 해요. 

저도 신랑과 동행했기에 마음 잘 추스르고 병원에서 웃으며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팬티라이너는 필수로 지참하시고 얇은 옷 입고 가세요. 

긴장해서인지 땀이 엄청났어요.ㅜㅜ

 

이제 22일 전체적으로 결과를 듣는 일만 남았네요~모두모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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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결제 내역 정리 (나팔관 조영술)

48,400 원